본문 바로가기
HIRIT (ᐡ-ܫ•ᐡ)/정보

강아지가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이 되기까지의 과정

by 히릿짱짱걸 2020. 12. 4.
반응형

 

출처 :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지난 29일,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교육 중인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 논란에 휩싸였죠

 

안내견 훈련 중인 퍼피워커와 어린 안내견은 롯데마트 입장을 거부당하고, 마트 내부에서 매니저로

추정되는 직원이 퍼피워커에게 '장애인도 아니면서 강아지를 데리고 오면 어떡하냐'며 언성을 높였는데요

이를 본 다른 손님이 해당 내용을 SNS에 올리면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는 누구든지 표지를 붙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장애인 보조견 훈련자 또는 장애인 보조견 훈련 관련 자원봉사자가 보조견 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경우에도 또한 같습니다

 

이렇게 법적으로도 보장된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는 것은 안내견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부족했다는 말일 것입니다 

 

그럼 오늘 저와 함께 강아지가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을 한번 알아볼까요?

 

 

 

출처 : 삼성화재안내견학교

 

 

 

1. 사회화 과정 - 퍼피워킹 

 

⇨ '퍼피워킹'이란 안내견 학교에서 태어난 강아지들을 생후 7주부터 약 1년간 일반 가정에 위탁돼 사회화 과정을 거치는 것을 말합니다

위탁 봉사자들은 '퍼피워커'로 불리는 무보수 자원봉사자들이며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사회화 훈련과 사육 관리 등을 도와줍니다

 

 

 

 

출처 : 삼성화재안내견학교

 

 

2. 본격적인 훈련 - 안내견 훈련

 

1년간의 퍼피워킹을 마친 강아지는 한 달에 걸쳐 안내견으로의 적합성 유무를 테스트하는 종합평가를 받게 되며,

합격한 강아지들은 본격적인 훈련을 받게 됩니다.

 

기한은 6-8개월로 국가나 양성기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며 안내견학교 외에도 실제 생활공간인 도로, 상가,

교통수단 등 여러 가지 환경에서 훈련이 진행됩니다

 

훈련과정으로는 배변, 식사 등 기본 훈련과 복종 훈련, 지적 불복종 훈련, 다양한 상황에서의 보행 및 교통 훈련 등으로

구성됩니다

여기서 안내견으로 부적합하다고 판정받은 강아지들은 적성에 맞는 다른 직업을 찾게 된다고 하네요!

 

 

 

출처 : 삼성화재안내견학교

 

3. 시각장애인과의 만남

 

분양을 원하는 시각 장애인의 생활환경, 성격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안내견을 선정합니다

이를 '매칭'이라고 불리며 안내견이 충분한 능력을 발휘하여 성공적으로 역할을 수행하는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매칭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체의 특성을 철저히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출처 : 삼성화재안내견학교

 

 

 4. 시각장애인과 호흡 맞추기

 

안내견이 선정되면 예비 사용자는 안내견과 함께 4주간의 교육과정을 거칩니다.

2주 동안은 안내견학교 숙소에 지내면서 기초교육을 진행하고 나머지 2주 동안은 시각장애인의 주거지와 

주요 보행 지역을 중심으로 한 현지 교육이 이루어진 다고 합니다.

바로 이 기간 동안에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출처 : 삼성화재안내견학교

 

 

5. 분양 후에도 1년에 2번씩 정기교육

 

분양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훈련사들이 가정에 방문하여 시각장애인과의 보행 상태와 함께 안내견의 건강 등을

세밀히 점검합니다.

매년 두 차례의 정기적인 사후관리와 필요에 따라 비정기적인 사후관리가 시행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안내견의 일생

 

출생 ⇨ 퍼피워킹(1년) ⇨ 훈련과 평가 ⇨ 시각장애인과의 만남 ⇨ 파트너 교육(4주) ⇨파트너와 활동(8년)

⇨ 은퇴 후 일반 가정 분양으로8-9년간을 시각장애인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을 보필하며 산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과정을 거쳐야만 안내견이 될 수 있기에 길에서 혹시나 안내견을 만나게 된다면 

그들을 만났을 때 우리가 무조건 지켜야 할 예절이 있답니다!

 

안내견의 행동은 함께 있는 시각장애인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안내견의 집중을 흩트리는 일은 

피하셔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시각장애인 안내견에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아볼게요!

 


 

1. 보행 중인 안내견 만지지 않기

2. 안내견에게 말을 걸지 않기

3. 음식 주지 않기

4. 반려견이 다가가지 않게 하기

5. 사진 찍지 않기

6. 안내견의 하네스를 만지지 않기

 


 

 

만약 도움을 주고 싶다면 강아지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신호 변경이나 버스 번호에 대한 정보 정도만 제공해 주세요!

 

견생의 절반을 시각장애인들의 곁에서 그들의 눈이 되어주는 안내견들을 위해서 우리 모두 위의 내용을 

잘 숙지하고 모든 안내견들에게 친절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오늘 히릿의 이야기를 재밌게 보셨다면 공감과 댓글 그리고 구독 부탁드려요 (´▽`ʃ♡ƪ)

반응형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