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히릿이네 첫 캠핑
진해 제덕만 노지 캠핑⛺
안녕하세요 히릿짱짱걸입니다(✿◡‿◡)
오늘은 저번 주말에 다녀온 첫 캠핑을 포스팅해볼까 하는데요!
1박을 하고 올 것도 아니고 텐트도 처음 피칭해보는 거라 그냥 캠프닉 느낌으로
반나절만 놀다오쟈~ 해서 갈만한 곳을 알아보다가 근처에 괜찮은 곳이 있어서
거기서 캠프닉을 즐겁게 하고 왔답니다ㅎ.ㅎ!
바로 진해에 위치한 제덕만 캠핑장이라는 곳인데요
네비에도 치면 나오니 그대로 치고 오시면 될 것 같아요
원래는 유료였는데 지금은 무료로 바뀌어서 돈을 내지는 않았구요
캠핑장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거의 노지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았어요!
근처 공터에는 캠핑카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었고 화장실도 있었어요
첫 캠핑이라 용품도 거의 없고 갔는데 안 챙겨 온 것도 많아서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나름 즐겁게 하고 왔답니다ㅋㅋㅋㅋㅋㅋ
자리 없을까 봐 일찍 갔는데 운 좋게 바로 바다 앞에 텐트가 철수하고 있길래
기다렸다가 거기다 텐트를 치기 시작했는데
텐트를 생전 처음 쳐봐서,, 2시간 넘게 걸렸지 뭡니까?.?
저희보다 늦게 오신 옆 커플은 벌써 텐트도 다 치시고 소고기까지 꾸워드시던데
아직도 낑낑거리면서 텐트를 치고 있으니 남자분이 와서 도와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Д༎ຶ`)
캠핑이 생전 처음인 저희들은,, 아무 바구니에 모든 짐을 몽땅 담아서 왔는데
거기서 짐이 뒤죽박죽 섞여서 필요한 물건을 찾을 때마다 멘붕이었어요 😭
그리고 짐을 놓을 쉘프 같은걸 샀어야 하는데,, 그런 생각을 1도 못한 바보들은
모든 짐을 그냥 흙바닥에 퍼질러 놓았다고 합니다,,^^
원래 첫 캠핑은 다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집 가서 바로 쉘프 주문했어요💸💸
히릿용 의자 주문 안 해서 불쌍하게 흙바닥에 퍼질러져 있는 우리 딸,,
뒤에 이너텐트 안에 센스맘 위에 앉으면 될 건데 굳이,, 왜,, 흙바닥에??
텐트를 두 시간씩이나 치고 나니 배가 너무 고파서
얼른 늦은 점심을 준비해봅니다
점심은 버섯칼국수〰💚💚
원래 계획은 점심을 에그인헬을 만들어먹고 저녁이 조금 쌀쌀할 거 같아서
저녁으로 버섯칼국수를 먹을랬는데 버섯칼국수는 밀키트라 그냥 만들어져 있는걸
넣고 끓이면 끝이었거든요ㅎㅎ 텐트 치느라 모든 체력을 다 소진해버린 터라
점심에 밀키트로 돼있는 버섯칼국수를 끓여먹었답니다(●'◡'●)
그래도 후회하지 않아요 바닷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점심을 든든하게 먹은 뒤, 히릿과 함께 텐트에 들어와서 조금 쉬었답니다
아직 자충매트나 에어매트가 없어서 그냥 집에서 사용하는 센스맘을 냅다 들고 왔는데
안 들고 왔으면 진짜 큰일 날뻔했네요,, 바닥에 돌멩이들이 그냥ㅠㅠㅠㅠ
히릿 머리에 거뭇거뭇 한 건 히릿이 옆집 차 밑에 있던 삼겹살 떨어진걸
주워 먹겠다고 차 밑으로 기어들어갔다가 생긴,, 것이랍니다ㅎㅎㅎㅎ
차 오일인 것 같아요ㅠ.ㅠ 집 가서 바로 목욕 빡빡해서 겨우 지웠어요,,🤦♀️
텐트에서 쉬다가 나와서 바깥 구경하면서 산책을 했어요😎
진해 제덕만에 정박돼있는 여러 대의 배들! 배 이름도 다 다양하고 귀여워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따뜻한 햇살 아래로 여유롭게 산책하는 댕댕이
아주 복 받았구나 너,,💖💖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이렇게 알록달록 귀여운 포토존이 나와요!
저희도 포토존이라고 하면 그냥 지나칠 수 없으니! 앉아봅니다(●'◡'●)
히릿은 앞이 뻥 뚫렸는데도 무서워하지도 않고 잘 앉아있네요ㅎㅎ
좀 더 저랑 가까이 앉았다면 좋았을 텐데 저랑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싶나 봐요
흰 개가 캠핑한 지 3시간 만에 꼬질꼬질~ 누렁프리제가되버렸네요ㅎㅎ
집 가서 목욕은 피할 수 없겠어요,,🙃
산책을 마치고 저희는 텐트에 돌아와서 저녁을 준비해봅니다
캠핑은 정말 쉬는 시간이 없는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일의 연속의 연속의 연속
그런데 그게 또 은근 재밌다는 거,,😎 어른들의 소꿉놀이 느낌쓰
저녁은 원래 점심메뉴였던 🔥에그인헬🔥 입니다!
생각보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 캠핑요리로 잘해먹는 메뉴인데요
다음 포스팅 때는 에그인헬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저희도 밥을 먹는데 히릿도 밥을 줘야겠죠??
맨날 먹는 사료 말고 캠핑 나왔는데 너도 맛있는 거 먹으라고
강아지용 머핀을 사료와 함께 줬는데 아주 흡입을 했어요😋😋
저녁을 맛있게 먹고 해가 조금씩 넘어가고 있길래
마지막을 불멍으로 힐링하고 텐트를 철수했답니다😎
낮에는 별로 안 추웠는데 확실히 해가 넘어가니 쌀쌀해지면서 급격히
추워지는 것 같았어요ㅠ.ㅠ 저희는 1박 하는 게 아니라서 완전히 해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처음 캠핑이라 빠진 것도 많고 텐트 치는데 2시간, 텐트 철수하는데 1시간,
흰 개가 갈색 개가 되는 우당탕탕 첫 캠핑이었지만 멋진 풍경을 보면서
먹는 맛있는 음식에,, 왜 사람들이 캠핑을 다니는지
조금은 알 것만 같더라고요ㅎㅎ!
얼른 날씨가 더 풀려서 캠핑 자주 다니고 싶어요(๑•̀ㅂ•́)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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